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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뷰티 정보 출연진 - 이 영화가 샘 멘더스 감독 데뷔작이라니!!

by 일등선수 2024. 4. 8.

 

 

 

1. 아메리칸 뷰티 정보

장르 : 드라마, 블랙 코미디
감독 : 샘 멘데스
출연 : 케빈 스페이시, 아네트 베닝외
각본 : 앨런 볼
상영 시간 : 122분
수상 내역 : 제72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2. 아메리칸 뷰티 줄거리

다시 설렘

미국의 평범해 보이는 한 중산층의 가장 레스터 번햄!
영화는 1년 이내에 죽을 것이라는 그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아빠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딸.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보기만 해도 끔찍한 아내.
사진 속 그의 가족은 그들도 행복한 때가 있었다는 듯 활짝 웃고 있지만 번햄의 삶은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번햄은 딸 제인의 치어리딩을 보러 학교에 갔다가 제인의 친구 안젤라를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립니다.
"20년 혼수상태였다가 깨어난 기분"이라며 안젤라를 대상으로 위험한 상상을 시작합니다.

변화의 시작

안젤라를 본 후 번햄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이 합니다. 안젤라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고, 자신을 해고하려는 상사를 협박하여 큰돈을 받아 회사를 그만둡니다. 그 돈으로 갖고 싶던 스포츠카를 구입하고 고급 대마초를 피우며 햄버거 가게에서 고기 굽는 일을 하는 등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자유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케롤린은 잘나가는 부동산 대리인과 바람을 피우고, 그의 권유로 사격장에 나가 신나게 총을 쏘면서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어느 때처럼 연인과 데이트를 하며 햄버거를 사러 온 캐롤린은 번햄에게 현장을 딱 들키고 맙니다. 제인은 옆집에 이사 온 리키와 가까워집니다. 리키는 해병대 출신 대령으로 동성애자를 경멸하는 권위주의자 아버지 밑에서 억압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 몰래 대마초를 팔아 큰돈을 벌고 있는 리키는 모든 것들을 비디오로 찍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번햄이 피우는 대마초도 리키에게서 구입한 것입니다.
 

3. 아메리칸 뷰티 결말

비오는 밤!
제인을 만나고 오겠다는 리키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낀 아버지는 창문 너머로 리키를 지켜봅니다. 제인을 만나겠다던 리키는 차고에서 운동 중인 번햄을 만나고 이 상황을 지켜보던 아버지는 리키와 번햄을 동성애자로 오해하게 됩니다. 집에 돌아와 아버지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리키는 집에서 나가겠다 선언하고 제인에게 같이 가자고 얘기합니다.
한편 바람핀 현장을 들킨 케롤린은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차에서 총을 들고 서서히 집으로 들어갑니다.
 
제인 집에 놀러 왔다가 제인이 리키와 함께 가출을 선언하자 혼자가 되어버린 안젤라는 번햄과 가까워집니다. 잠자리를 하려다 안젤라가 처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 번햄은 아버지처럼 안젤라를 따뜻하게 보호해 줍니다.
안젤라와의 상황이 정리되고 거실로 나와 사진을 보던 번햄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무척 행복해! 내가 미쳤지 이런 가족을 두고

살다보면 화나는 일도 많지만 분노를 품어선 안된다. 세상엔 아름다움이 넘치니까. 드디어 그 아름다움에 눈 뜨는 순간 가슴이 벅찰 때가 있다. 터질듯한 부푼 풍선처럼... 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면 희열이 몸 안에 빗물처럼 흘러 오직 감사의 마음만 생긴다. 소박하게 살아온 내 인생의 모든 순간들에 대해

 
번햄이 위 독백을 하는 동안 번햄의 머리 뒤로 서서히 총구가 다가옵니다.
그리고 빵!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4. 아메리칸 뷰티 감상평

'아메리칸 뷰티'하면 생각나는 감정이 '흥분, 설렘'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 정말 그 흥분된 감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을 붙잡고 '아메리칸 뷰티 보셨어요??'하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었으니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리키와 제인이 비닐봉지가 바람에 날리는 장면을 함께 보는 모습입니다.
검정 비닐봉지의 장면을 보면서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왜 그 장면에서 우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사방에서 바람이 부니까 어디로 날아가지 못하고 한자리에서만 빙빙 도는 그 모습이, 20대 시절 되는 일도 없고 직업도 마땅치 않았던 내 인생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까지 이 소용돌이에서 계속 돌아야 하는 건가,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긴 한 걸까? 그때 그 시절의 제 상황이 그 비닐봉지 그 자체였습니다.

번햄이 총을 맞고 죽은 뒤
리키가 죽은 그의 얼굴을 기이하게 쳐다봅니다
그의 표정이 참 행복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 죽게 된 번햄!
그의 죽음은 행운일까요? 불행일까요?

 

5. 아메리칸 뷰티 감독

본 영화가 샘 멘더스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첫 영화로 아카데미 작품상에 감독상까지...
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3억 56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영화입니다. 감독은 영화 연출하기 전 연극 연출가였습니다. 연극도 상당한 명성을 지닌 연출가였고, 그의 연극을 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추천으로 아메리칸 뷰티의 연출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데뷔작부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그 이후에도 작품성과 뛰어난 연출력등으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그의 작품들 중 007 시리즈는 봤으니 '로드 투 퍼디션', '레볼루셔너리 로드'등도 봐야겠습니다..